비타민 K2 효능과 원료 차이|비타민 D와 같이 먹어야 할까?

 비타민 K2 효능과 원료 차이비타민 D와 같이 먹어야 할까?

비타민 D를 챙겨 먹는 분들이 함께 궁금해하는 영양소가 있습니다. 바로 비타민 K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비타민 K 중에서도 K2, 그중에서도 MK-7이라는 성분이 뼈 건강과 칼슘 대사와 관련해 자주 언급됩니다.

비타민 D가 칼슘의 흡수를 돕는 영양소라면, 비타민 K는 칼슘이 몸 안에서 제대로 활용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영양소입니다. 그래서 비타민 D만 먹어도 되는지”, “K2를 같이 먹어야 하는지”, “천연 발효 K2와 합성 K2는 무엇이 다른지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타민 K의 기본 기능, K1K2의 차이, MK-4MK-7의 차이, 시중 제품의 원료와 제조공정, 천연형과 합성형의 차이, 국내 제품을 볼 때 주의할 점, 그리고 항응고제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비타민 K는 어떤 영양소일까?

비타민 K는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지용성이라는 것은 물보다 기름에 잘 녹는 성질을 말합니다. 비타민 A, D, E, K가 대표적인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K는 원래 혈액응고와 관련된 영양소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비타민 K의 이름에서 K는 덴마크어로 응고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만큼 비타민 K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정상적인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타민 K의 역할은 혈액응고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비타민 K는 뼈 건강, 칼슘 대사, 혈관 석회화 조절과 관련된 단백질의 활성화에도 관여합니다.

쉽게 말하면 비타민 K는 우리 몸에서 특정 단백질이 칼슘을 제대로 붙잡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2. 비타민 K의 핵심 작용 원리

비타민 K의 핵심은 감마-카르복실화라는 과정입니다. 이름은 어렵지만 원리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우리 몸에는 비타민 K가 있어야 제대로 활성화되는 단백질들이 있습니다. 이런 단백질들을 비타민 K 의존성 단백질이라고 부릅니다. 비타민 K는 이 단백질들이 칼슘과 잘 결합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는 데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비타민 K 의존성 단백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백질주요 역할
혈액응고 인자피가 정상적으로 멈추도록 도움 (지혈 작용)
오스테오칼신 (Osteocalcin)뼈에서 칼슘 활용에 관여 (골밀도 유지)
매트릭스 Gla 단백질 (MGP)혈관 및 연조직의 칼슘 침착(석회화) 조절에 관여

혈액응고 인자는 피가 정상적으로 멈추는 데 필요합니다. 오스테오칼신은 뼈에서 칼슘을 붙잡는 과정과 관련됩니다. 매트릭스 Gla 단백질은 혈관이나 연조직에 칼슘이 과도하게 침착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관여합니다.

그래서 비타민 K는 혈액응고, 뼈 건강, 혈관 건강과 함께 언급됩니다. 다만 비타민 K가 특정 질병을 치료하거나 혈관 석회화를 무조건 막아준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생리학적 역할은 분명하지만, 질병 예방 효과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연구 조건에 따라 다르게 해석해야 합니다.

3. 비타민 K1K2의 차이

비타민 K는 크게 K1K2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타민 K1은 필로퀴논이라고 부릅니다. 주로 녹색 잎채소에 들어 있습니다.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깻잎, 상추 같은 채소가 대표적인 공급원입니다. 식물은 광합성 과정에서 비타민 K1을 사용하기 때문에 녹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K2는 메나퀴논이라고 부릅니다. K2는 다시 MK-4, MK-7, MK-8, MK-9처럼 여러 형태로 나뉩니다. 여기서 MK는 메나퀴논을 뜻하고, 뒤의 숫자는 분자 구조에 붙어 있는 곁사슬 길이를 의미합니다.

비타민 K2는 주로 발효식품과 일부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식품은 낫토, 치즈, 달걀노른자, 닭고기, , 일부 육류입니다.


비타민 K1 vs 비타민 K2 비교

구분비타민 K1비타민 K2
성분명필로퀴논메나퀴논
주요 식품녹색 잎채소, 식물성 오일낫토, 치즈, 달걀, 육류, 발효 식품
주된 역할혈액응고와 관련성이 큼혈액응고, 뼈, 칼슘 대사 관련
대표 형태K1MK-4, MK-7, MK-8, MK-9
보충제 형태K1 제품K2 MK-4, K2 MK-7 제품

비타민 K1K2는 모두 비타민 K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체내 분포, 반감기, 식품 공급원, 보충제 형태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4. MK-4MK-7은 무엇이 다를까?

비타민 K2 제품을 보면 MK-4 또는 MK-7이라는 표시가 자주 나옵니다. 둘 다 비타민 K2이지만 특징이 다릅니다.

MK-4는 동물성 식품에 소량 들어 있는 형태입니다. 체내에서 일부 비타민 KMK-4 형태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고용량 MK-4가 골다공증 치료 관련 의약품으로 사용된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일반 건강기능식품이나 보충제 시장에서 흔히 보는 K2 제품은 MK-7인 경우가 많습니다.

MK-7은 낫토 같은 발효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형태입니다. MK-7은 혈중에서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특징이 있어 보충제 원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시중의 K2 제품 중 “K2 MK-7”이라고 표시된 제품은 대부분 이 형태입니다.

비타민 K2(메나퀴논)의 두 핵심 축인 MK-4와 MK-7을 정밀 비교

구분MK-4 (메나테트레논계)MK-7 (메나퀴논-7)
주요 공급원동물성 식품(달걀, 육류), 일부 합성원료낫토, 미생물 발효 원료
측쇄 길이측쇄가 짧음측쇄가 김
혈중 반감기비교적 짧음 (몇 시간 내 소실)상대적으로 매우 긴 편 (며칠간 유지)
특징빠르게 대사되어 조직으로 이행혈중 유지가 유리하여 지속적으로 작용
제품 형태고용량 의약품 (골다공증 치료제)건강기능식품 · 보충제

일반 소비자가 비타민 K2 제품을 고를 때는 MK-4인지 MK-7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뼈 건강과 칼슘 대사 목적으로 나오는 제품은 MK-7 형태가 많은 편입니다.

5. 비타민 D와 비타민 K2는 어떤 관계일까?

비타민 D와 비타민 K는 모두 칼슘 대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할은 다릅니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습니다. , 음식으로 들어온 칼슘이 몸 안으로 잘 들어오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K는 칼슘을 활용하는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데 관여합니다. 대표적으로 오스테오칼신과 매트릭스 Gla 단백질이 있습니다.

오스테오칼신은 뼈에서 칼슘을 붙잡는 과정과 관련됩니다. 매트릭스 Gla 단백질은 혈관이나 연조직에 칼슘이 과도하게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과정에 관여합니다.

쉽게 비유하면,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을 흡수해 혈액이라는 버스에 태우는 운전기사와 비슷합니다. 반면 비타민 K2는 혈액 속 칼슘이 엉뚱한 곳에 쌓이지 않고 뼈와 치아처럼 필요한 곳에서 활용되도록 돕는 안내원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비타민 DK2를 함께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비타민 D를 먹으면 반드시 K2도 같이 먹어야 한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식사를 통해 비타민 K를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타민 D를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하거나, 칼슘 보충제를 함께 먹거나, 녹색 채소와 발효식품 섭취가 적은 사람이라면 비타민 K 상태도 함께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6. 비타민 K는 칼슘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줄까?

비타민 K와 혈관 석회화의 관계는 많은 관심을 받는 주제입니다.

비타민 K는 매트릭스 Gla 단백질이라는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합니다. 이 단백질은 혈관이나 연조직에 칼슘이 과도하게 침착되는 것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이론적으로 보면 비타민 K가 부족하면 이 단백질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칼슘 대사 균형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타민 K2가 혈관 건강과 관련해 자주 언급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비타민 K2를 먹는다고 이미 생긴 혈관 석회화가 사라진다거나, 심혈관질환을 확실히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연구 결과가 모두 일관된 것은 아니며, 심혈관질환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흡연, 운동, 체중, 염증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따라서 비타민 K2는 혈관 치료제가 아니라, 칼슘 대사와 관련된 단백질 활성화에 필요한 영양소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실용적으로 보면, 비타민 D를 매일 5,000 IU 이상 고함량으로 장기간 복용하거나 골다공증 예방 목적으로 칼슘제를 따로 챙겨 먹는 사람은 비타민 K 섭취 상태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항응고제 복용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임의로 K2 보충제를 추가하지 말고 의료진과 먼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 비타민 K는 음식으로 충분히 먹을 수 있을까?

비타민 K1은 음식으로 비교적 섭취하기 쉬운 편입니다. 특히 한국 식단에는 나물, 쌈채소, 김치, 해조류, 깻잎, 시금치처럼 비타민 K가 들어 있는 식품이 많습니다.

비타민 K1이 많은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상추, 깻잎, 무청, 고춧잎, , 미역, 식물성 오일 등이 대표적입니다.

비타민 K2K1보다 식품 공급원이 제한적입니다. 대표적인 K2 식품은 낫토입니다. 낫토는 발효 콩 식품으로 MK-7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치즈, 달걀노른자, 닭고기, , 일부 육류에도 K2가 들어 있습니다.

다만 한국인이 낫토를 매일 먹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K2, 특히 MK-7을 따로 보충제로 챙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8. 비타민 K 권장량은 어느 정도일까?

비타민 K는 평균필요량과 권장섭취량을 명확히 설정하기 어려운 영양소입니다. 그래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는 충분섭취량을 사용합니다.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는 성인 남성의 비타민 K 충분섭취량을 하루 75, 성인 여성은 하루 65수준으로 제시합니다. 미국 기준에서는 성인 남성 120, 성인 여성 90을 충분섭취량으로 제시합니다.

기준이 다른 이유는 국가별 식습관, 자료 해석, 설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비타민 K가 반드시 고용량으로 필요한 영양소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비타민 K는 현재 일반적인 식품 형태의 섭취에서 뚜렷한 독성이 보고되지 않아 상한섭취량이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무조건 많이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와파린 같은 비타민 K 길항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비타민 K 섭취량 변화가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9. 비타민 K 결핍은 어떤 경우에 생길까?

건강한 성인에게 비타민 K 결핍은 흔하지 않습니다. 녹색 채소를 어느 정도 먹고, 지방 흡수에 문제가 없다면 심한 결핍이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비타민 K 부족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비타민 K 부족 위험 요인 및 원인

위험 요인이유 (부족 위험이 높아지는 원인)
지방 흡수 장애비타민 K는 지용성이므로 지방 흡수가 중요함
담즙 분비 문제 지용성 비타민 흡수가 저하 가능
염증성 장질환장벽의 염증으로 인해 전반적인 영양소 흡수 기능 저하
췌장 질환췌장 효소 부족으로 인해 지방의 소화 및 흡수 문제 가능
위장관 수술소화관의 흡수 면적이 줄거나 소화 과정에 변화
장기간 항생제 사용비타민 K(K2)를 합성하는 장내 유익균(장내 세균총) 파괴
영양 섭취 부족비타민 K 섭취량 자체가 줄어듦
신생아태반 전달이 적고, 장내 미생물이 아직 충분하지 않음

신생아는 특히 비타민 K 부족에 취약합니다. 비타민 K는 태반을 통해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출생 직후에는 장내 미생물도 아직 형성되지 않아 스스로 비타민 K를 충분히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출생 직후 비타민 K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표준적으로 시행됩니다.

비타민 K 결핍의 대표적인 문제는 혈액응고 지연과 출혈 경향입니다. 쉽게 멍이 들거나, 코피가 잦거나, 잇몸 출혈이 있거나, 상처가 났을 때 피가 잘 멈추지 않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은 다른 질환이나 약물 영향으로도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비타민 K 부족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10. 비타민 K 원료는 어디서 올까?

시중 비타민 K 제품은 크게 K1 제품과 K2 제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K1 제품은 필로퀴논 또는 피토나디온 형태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K1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형태입니다. 상업용 제품은 식물성 원료에서 얻거나, 정제된 원료 형태로 제조됩니다.

K2 제품은 보통 MK-4 또는 MK-7로 표시됩니다. 특히 보충제 시장에서는 MK-7 제품이 많습니다.

K2 MK-7의 원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천연 발효 원료입니다. 주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낫토균 같은 미생물을 이용해 발효 공정으로 MK-7을 생산합니다. 낫토에서 K2 MK-7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산업적으로 활용한 방식입니다.

둘째는 합성 또는 반합성 원료입니다. 화학적 공정을 통해 MK-7을 만들거나 정제하는 방식입니다. 합성 원료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제품의 이성질체 구성과 순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 라벨에서 “K2 MK-7”, “natto-derived”, “fermented”, “all-trans MK-7”, “synthetic MK-7” 같은 표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1. 비타민 K2 MK-7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천연 발효 K2 MK-7의 제조 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균주를 준비합니다. 주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계열의 균주를 사용합니다. 이 균주는 낫토 발효에도 관여하는 미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다음 배지를 준비합니다. 배지는 미생물이 자랄 수 있는 영양 공급원입니다. 콩 유래 성분, 효모 추출물, 글리세롤, 기타 영양 성분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콩을 직접 쓰는 경우도 있고, 알레르겐 관리를 위해 별도 배지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발효를 진행합니다. 미생물이 자라면서 대사 과정 중 MK-7을 만들어냅니다. 발효 조건은 온도, 시간, 산소, pH, 영양 공급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발효가 끝나면 MK-7을 추출하고 정제합니다. 이 과정에서 불순물, 냄새 성분, 불필요한 부산물을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정화 과정을 거쳐 오일, 분말, 캡슐, 정제 형태로 제품화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균주 준비발효 배지 준비미생물 발효MK-7 생성추출 및 정제안정화캡슐 또는 정제 제품화

천연 발효 K2 제품은 발효 원료라는 점 때문에 천연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다만 발효 원료라고 해도 최종 제품은 반드시 정제, 표준화, 품질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12. 합성 K2는 나쁜 것일까?

합성 비타민에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합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몸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영양제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천연인지 합성인지가 아닙니다. 실제로는 다음 요소가 더 중요합니다.

확인 요소의미
성분 형태K1인지, K2인지, MK-4인지, MK-7인지
활성 형태실제 생리활성이 있는 형태인지
이성질체 구성MK-7의 경우 all-trans 비율이 중요
순도불순물과 부산물 관리
용량과하지 않고 목적에 맞는 함량인지
품질검사중금속, 잔류용매, 미생물 관리 여부
개인 조건약물 복용, 알레르기, 질환 여부

비타민 K2 MK-7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all-trans 형태입니다. MK-7은 구조적으로 여러 이성질체가 존재할 수 있는데, 생리적으로 의미 있는 형태는 주로 all-trans MK-7입니다. 따라서 천연 발효든 합성이든 제품의 all-trans 비율과 품질관리가 중요합니다.

잘 제조된 합성 MK-7은 품질 균일성과 가격 면에서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천연 발효 원료는 원료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 합성이라고 무조건 효과가 없거나 나쁜 것은 아니고, 천연이라고 무조건 안전하거나 우수한 것도 아닙니다. 최종 제품의 성분 형태, 함량, 순도, 검사 기준을 함께 봐야 합니다.

13. 천연 발효 K2와 합성 K2 비교

천연 발효 K2와 합성 K2의 차이는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습니다.

구분천연 발효 K2 MK-7합성 K2 MK-7
제조 방식미생물 발효화학 합성 또는 정제 공정
소비자 이미지자연 원료, 발효 원료 선호층에 유리인공적이라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음
가격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음비교적 낮을 수 있음
품질 균일성제조사 기술에 따라 다름정제·표준화가 잘 되면 균일함
중요 확인점균주, 알레르겐, all-trans 함량이성질체 비율, 순도, all-trans 함량
선택 기준천연·발효 선호가격·표준화·함량 중시

천연 발효라고 무조건 좋고, 합성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합성이라고 무조건 깨끗하고, 천연이라고 무조건 안전한 것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종 제품의 품질입니다. 원료 출처, 함량, 순도, all-trans MK-7 비율, 중금속·잔류용매·미생물 검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4. 국내에서 비타민 K2 제품을 볼 때 주의할 점

비타민 K2는 과거 국내 건강기능식품 원료 체계에서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한동안 시중 제품 중 상당수가 해외직구 제품이거나 일반식품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 개정으로 비타민 K의 원료에 비타민 K2가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비타민 K2를 사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가 가능해진 방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마다 유형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다음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영양·기능정보에 비타민 K가 어떻게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K2MK-7인지 MK-4인지 확인합니다.

원료명이 메나퀴논인지, 낫토균배양분말인지, 기타가공품인지 확인합니다.

해외직구 제품인지 국내 정식 유통 제품인지 확인합니다.

비타민 D, 칼슘, 마그네슘 등이 함께 들어 있어 중복 섭취가 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 기준과 표시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함량 단위, 1회 섭취량, 원료명,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5. 비타민 K 제품은 왜 오일 캡슐이 많을까?

비타민 K도 비타민 D처럼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그래서 기름에 잘 녹고,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에 유리합니다.

시중 제품을 보면 K2 MK-7이 오일에 녹아 있는 연질캡슐 형태가 많습니다. 이는 흡수와 안정성을 고려한 형태입니다.

오일 캡슐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용성 성분을 녹여 담기 쉽습니다.

식사와 함께 섭취할 때 흡수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용량을 캡슐에 담기 쉽습니다.

빛과 산소에 의한 품질 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분말형이나 정제형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기술적으로 안정화된 원료라면 분말, 정제, 캡슐 형태 모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제형보다 성분 형태와 함량, 원료 출처, 품질검사를 먼저 보는 것이 좋습니다.

16. 비타민 K와 항응고제는 왜 조심해야 할까?

비타민 K에서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항응고제입니다.

특히 와파린 같은 비타민 K 길항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비타민 K 섭취량이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와파린은 비타민 K 작용을 억제해 혈액응고를 늦추는 약입니다. 그런데 비타민 K 섭취량이 갑자기 늘거나 줄면 INR 수치가 변하고 약효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타민 K를 무조건 끊는 것이 아니라,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와파린 복용자는 비타민 K가 많은 녹색 채소를 갑자기 많이 먹거나, K2 보충제를 새로 시작하거나, 고함량 제품을 임의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다만 모든 항응고제가 비타민 K와 같은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많이 사용되는 DOAC 또는 NOAC 계열 항응고제는 와파린처럼 비타민 K를 직접 차단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에독사반, 다비가트란 같은 약은 비타민 K 섭취량에 의해 와파린처럼 INR이 조절되는 약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항응고제 복용자가 비타민 K 보충제를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본인이 복용하는 약이 와파린인지, DOAC인지, 항혈소판제인지에 따라 주의점이 달라집니다.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같은 항혈소판제도 와파린과는 작용 방식이 다릅니다. 하지만 출혈 위험과 관련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새로운 영양제를 시작하기 전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7. 비타민 K2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은?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은 비타민 K 보충제를 임의로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와파린 등 비타민 K 길항제를 복용 중인 사람

INR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사람

혈전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심장판막 수술 후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

간질환으로 혈액응고 이상이 있는 사람

수술을 앞둔 사람

임신부나 수유부 중 고함량 보충제를 고려하는 사람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 중인 사람

특히 와파린 복용자는 천연 K2니까 괜찮다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천연이든 합성이든 비타민 K는 비타민 K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8. 비타민 K 보충제가 필요한 사람은?

비타민 K는 일반적인 식사를 하는 건강한 성인에게 결핍이 흔한 영양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은 보충 필요성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녹색 채소 섭취가 거의 없는 사람

지방 흡수 장애가 있는 사람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한 사람

담즙 분비에 문제가 있는 사람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사람

비타민 D와 칼슘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

낫토나 발효식품 섭취가 거의 없는 사람

다만 보충 여부는 개인의 식습관, 질환, 약물 복용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치료 목적이 아니라 건강관리 목적이라면 고함량보다 적정 용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19. 비타민 K 제품 고르는 방법

비타민 K 제품을 고를 때는 다음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K1인지 K2인지 확인합니다. 혈액응고와 기본 섭취 목적이라면 K1도 의미가 있지만, 뼈 건강과 칼슘 대사 목적으로는 K2 MK-7 제품이 많이 선택됩니다.

둘째, K2라면 MK-4인지 MK-7인지 확인합니다. 일반 보충제 시장에서는 MK-7 제품이 흔합니다.

셋째, 원료가 천연 발효인지 합성인지 확인합니다. 천연 발효 원료를 선호한다면 “fermented”, “natto-derived”, “Bacillus fermentation” 같은 표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넷째, all-trans MK-7 표시를 확인합니다. MK-7은 이성질체 형태가 중요하므로, 가능하면 all-trans 형태를 명시한 제품이 좋습니다.

다섯째, 함량을 확인합니다. K2 MK-7 제품은 보통 190~200전후 제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에게 필요한 양은 식사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섯째, 비타민 D와 함께 들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D3+K2 복합 제품은 편리하지만, 이미 비타민 D를 따로 먹고 있다면 중복 섭취가 될 수 있습니다.

일곱째, 국내 제품인지 해외직구 제품인지 확인합니다. 국내 제품이라면 건강기능식품 표시와 기능성 내용, 원료명을 확인하고, 해외직구 제품이라면 함량·복용법·주의사항을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여덟째, 항응고제 복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특히 와파린 복용자는 임의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

20. 비타민 DK2를 같이 먹는다면 어떻게 먹을까?

비타민 DK2는 둘 다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따라서 식사 중 또는 식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지방이 어느 정도 포함된 식사와 함께 먹으면 흡수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달걀, 생선, 견과류,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같은 식품이 포함된 식사 후 복용하면 좋습니다.

비타민 DK2를 같이 먹는 경우에는 각각의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비타민 D는 고함량 제품이 많고, K2도 복합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먹으면 의도치 않게 중복 섭취가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5,000 IU 이상 고함량으로 매일 장기간 복용하거나 칼슘제를 함께 먹는 경우에는 비타민 K 섭취 상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와파린 복용자, 신장질환자, 혈액응고 이상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건강관리 목적이라면 과한 고함량보다 꾸준하고 적절한 섭취가 중요합니다.

21.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천연 제품을 찾는 분들은 보통 원료의 출처와 제조 과정에 민감합니다. 반대로 합성 비타민을 꺼리는 분들은 인공적인 제조 과정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제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천연이냐 합성이냐하나만이 아닙니다.

천연 원료 제품은 식품에 가까운 이미지, 발효 원료의 신뢰감, 비건이나 논-GMO 같은 선택지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높거나, 원료 특유의 냄새가 있거나, 알레르기 이슈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합성 또는 정제형 제품은 함량을 일정하게 맞추기 쉽고,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대량 생산에 유리합니다. 다만 소비자에 따라 인공적인 제조 과정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타민 K2의 경우 천연 발효 원료든 합성 원료든 최종적으로 중요한 것은 all-trans MK-7 함량, 순도, 안정성, 검사 기준입니다.

좋은 제품을 고를 때는 다음 순서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분 형태함량원료 출처제조 방식품질검사내 건강 상태와 복용 약물

천연과 합성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단순히 천연이라는 단어만 보고 선택하거나 합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피하는 것은 균형 잡힌 판단이 아닙니다.

결론: 비타민 K는 혈액응고와 칼슘 대사의 균형 영양소다

비타민 K는 혈액응고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동시에 오스테오칼신과 매트릭스 Gla 단백질 같은 비타민 K 의존성 단백질을 활성화해 뼈 건강과 칼슘 대사에도 관여합니다.

비타민 K1은 주로 녹색 잎채소에 많고, 비타민 K2는 발효식품과 일부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K2 중에서는 MK-7이 보충제 원료로 많이 사용되며, 천연 발효 원료와 합성 원료가 모두 존재합니다.

비타민 D가 칼슘 흡수를 돕는다면, 비타민 K는 칼슘을 활용하는 단백질의 활성화에 관여합니다. 그래서 비타민 D를 먹는 사람이라면 비타민 K 섭취 상태도 함께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비타민 K2를 만능 혈관 영양제나 골다공증 치료제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부족하지 않게 관리하고, 본인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특히 와파린 같은 비타민 K 길항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비타민 K 보충제를 임의로 먹으면 안 됩니다. 천연이든 합성이든 비타민 K는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DOAC·NOAC 계열 항응고제는 와파린과 작용 방식이 다르므로 비타민 K와의 관계도 다르게 봐야 합니다. 본인이 복용 중인 약 이름을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하면 의사나 약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비타민 K 제품을 고를 때는 K1인지 K2인지, K2라면 MK-4인지 MK-7인지, 원료가 천연 발효인지 합성인지, all-trans MK-7인지, 함량이 적절한지, 국내 건강기능식품인지 해외직구 제품인지, 복용 중인 약물과 충돌 가능성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자료

본 글은 NI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 Vitamin K Fact Sheet, Linus Pauling Institute Vitamin K,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일부개정고시, CDC 신생아 비타민 K 결핍 출혈 자료, 비타민 K2 MK-7 발효 및 생체이용률 관련 연구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개인의 질환, 복용 중인 약물, 혈액응고 상태, 간 기능, 위장관 흡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비타민 K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와파린 등 비타민 K 길항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비타민 K 보충제를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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