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설사와 지사제 Q&A: 아이 설사·탈수 예방·포타겔 스타빅 주의

안녕하세요. 동네약사의 Q&A입니다.

여름철에는 설사, 장염, 식중독 문의가 많아집니다. 날씨가 덥고 습하면 음식이 상하기 쉽고, 찬 음식이나 음료를 자주 먹으면서 장이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설사가 생기면 많은 분들이 먼저 지사제를 찾습니다. 하지만 설사는 원인에 따라 대처가 달라야 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인지, 세균성 장염인지, 음식물 문제인지, 과민성 장 반응인지에 따라 주의할 점이 다릅니다.

특히 최근에는 포타겔, 스타빅 등으로 알려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 지사제의 소아·청소년 사용 기준이 바뀌면서 아이 설사약 선택에 더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대한약사회 공지에 따르면 2026년 7월 6일부터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 제제의 기존 “24개월 이상 소아의 급성 설사” 적응증이 삭제되었고, 만 19세 미만 소아·청소년에게는 판매·처방이 사실상 제한되는 방향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설사, 탈수 예방, 지사제 선택, 아이와 청소년 설사 대처법을 Q&A로 정리해보겠습니다.


Q. 여름철에는 왜 설사가 자주 생기나요?

여름철 설사는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설사의 원인으로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음식, 약물, 여러 의학적 상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설사 원인은 대략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구분예시
바이러스성 장염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세균성 장염살모넬라, 캠필로박터, 병원성 대장균 등
음식물 문제상한 음식, 덜 익힌 음식, 오염된 물
음식 자극찬 음식,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과음
약물성 설사항생제, 마그네슘 제제, 일부 위장약 등
과민성 장 반응스트레스, 긴장, 특정 음식 후 반복되는 설사

가벼운 설사는 수분 보충과 식사 조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고열, 혈변, 심한 복통, 반복 구토가 있으면 단순 설사로 보면 안 됩니다.


Q. 설사가 나면 무조건 지사제를 먹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설사는 몸에 들어온 자극물, 병원체, 독소를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설사를 무조건 지사제로 멈추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다음 증상이 있으면 지사제를 먼저 먹기보다 병원 진료가 우선입니다.

  • 고열
  • 혈변
  • 점액변
  • 심한 복통
  • 오른쪽 아랫배 통증
  • 반복 구토
  • 탈수 증상
  • 설사가 2~3일 이상 지속

장운동 억제형 지사제는 설사 횟수를 줄일 수 있지만, 감염성 설사나 혈변이 있는 설사에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사약을 고를 때는 “설사를 멈추는 것”보다 병원에 가야 하는 설사인지, 탈수 위험이 있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Q. 설사할 때 가장 중요한 관리는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보충과 탈수 예방입니다.

설사를 하면 물만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트륨, 칼륨 같은 전해질도 함께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물설사가 반복되거나 구토가 동반되면 몸의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가벼운 설사라면 물, 보리차, 미음처럼 자극이 적은 수분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물설사가 반복되거나 구토가 같이 있으면 물만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은 경구수분보충액, 즉 ORS입니다.


Q. 탈수 예방 목적으로 마시는 물은 어떤 기준에 맞아야 하나요?

설사 탈수 예방 목적이라면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보다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로 손실되는 주요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트륨
  • 칼륨
  • 염소
  • 중탄산염 또는 구연산염 계열 성분

경구수분보충액 ORS는 물, 나트륨, 칼륨, 포도당, 구연산염 등이 일정한 비율로 들어 있는 수분 보충액입니다. WHO의 저삼투압 ORS 기준은 대표적으로 나트륨 75 mmol/L, 포도당 75 mmol/L, 칼륨 20 mmol/L, 총 삼투압 245 mOsm/L 조성을 기준으로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포도당과 나트륨이 함께 있어야 장에서 수분 흡수에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정리하면 설사 탈수 예방 목적에서 중요한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 + 나트륨 + 칼륨 + 포도당

다만 당이 너무 많은 음료는 오히려 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보리차나 물만 마셔도 되나요?

가벼운 설사라면 물이나 보리차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설사 횟수가 많지 않고, 구토가 없고, 식사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면 물, 보리차, 미음 같은 자극이 적은 수분 섭취가 기본입니다.

다만 물이나 보리차에는 나트륨, 칼륨 같은 전해질이 충분히 들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설사가 반복되거나, 구토가 동반되거나, 아이가 축 처지거나, 소변량이 줄어드는 경우에는 물과 보리차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가벼운 설사에는 물·보리차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물설사가 반복되거나 탈수 위험이 있으면 전해질 보충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Q. 이온음료는 설사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이온음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경구수분보충액 ORS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일반 이온음료는 운동 후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설사 탈수 예방용 ORS는 설사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나트륨, 칼륨, 포도당 비율을 맞춘 음료입니다.

따라서 이온음료는 가벼운 설사에서 보조적으로 마실 수 있지만, 아이 설사, 반복되는 물설사, 구토 동반, 탈수 의심 상황에서는 ORS 기준에 맞는 제품이 더 적합합니다.

단, 국내 약국에서는 ORS 제품이 상시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물, 보리차, 미음, 일부 전해질 음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되, 증상이 심하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Q. 약국에 경구수분보충액 ORS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국내 약국에서는 설사 탈수 보충 목적의 ORS 제품을 쉽게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수요가 많지 않아 약국마다 재고를 두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제품명을 찾기보다 성분과 목적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탈수 예방 목적이라면 다음 성분이 중요합니다.

  • 수분
  • 나트륨
  • 칼륨
  • 포도당
  • 구연산염 또는 시트르산염 계열 성분

약국에 표준 ORS 제품이 없다면 현실적으로는 물, 보리차, 미음, 일부 이온음료, 수분보충용 전해질 음료를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워터에이드처럼 포도당, 정제소금, 구연산삼나트륨 등이 포함된 제품은 단순 포도당 음료나 일반 음료보다는 수분·전해질 보충 목적에 더 가까운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전해질 음료도 표준 ORS와 동일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ORS 제품이 없다면 물·보리차·미음·전해질 음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사가 심하거나 탈수 위험이 있으면 음료로 버티기보다 병원 진료가 우선입니다.


Q. 개인이 관리할 수 있는 범위와 병원에 가야 하는 범위는 어떻게 나누나요?

가벼운 설사는 집에서 관리해볼 수 있습니다.

개인 관리 영역은 대략 다음 정도입니다.

  • 보리차
  • 미음
  • 자극이 적은 음식
  • 일부 이온음료
  • 수분보충용 전해질 음료

하지만 다음 상황에서는 자가치료보다 병원 진료가 더 안전합니다.

  • 설사가 2~3일 이상 지속
  • 하루에 물설사가 여러 번 반복
  • 물을 마셔도 계속 토함
  • 소변량이 줄어듦
  • 아이가 축 처짐
  • 고열
  • 혈변
  • 심한 복통
  • 임산부, 노인, 면역저하자 설사
특히 혈변, 검은변, 39도 안팎의 고열, 심한 복통, 반복 구토, 탈수 증상이 있으면 지사제를 먼저 고르기보다 병원 진료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한국처럼 의료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는 탈수가 의심될 때 자가치료를 오래 끌기보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원에서는 필요에 따라 정맥수액, 전해질 보정, 검사,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설사할 때 구토를 같이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설사와 구토는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와 장은 따로 떨어진 기관이 아니라 하나의 소화관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세균성 장염, 식중독이 생기면 위와 장 점막이 자극을 받습니다.

위쪽 반응이 강하면 구토가 생기고, 장 쪽 반응이 강하면 설사가 생깁니다. 노로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성 장염에서도 설사, 구토, 메스꺼움, 복통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CDC는 노로바이러스 노출 후 보통 12~48시간에 설사, 구토, 메스꺼움,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특히 음식을 먹고 짧은 시간 안에 구토가 먼저 심하게 나타나면, 음식 안에 이미 만들어진 독소에 의해 위가 강하게 자극받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Q. 구토가 있으면 왜 탈수 위험이 더 커지나요?

구토가 있으면 탈수 위험이 커집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구토를 통해 수분과 전해질이 직접 빠져나갑니다.
둘째, 물을 마셔도 다시 토하게 되면 실제로 몸에 흡수되는 수분이 줄어듭니다.

설사만 있을 때는 물이나 보리차, 전해질 음료를 조금씩 마시며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토가 심하면 마신 물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탈수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구토가 있을 때는 한 번에 많이 마시게 하지 말고, 5~10분 정도 쉬었다가 한두 숟가락씩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음 상황이면 집에서 버티면 안 됩니다.

  • 물을 마셔도 계속 토함
  • 24시간 이상 액체를 거의 유지하지 못함
  • 소변량이 줄어듦
  • 입이 마르고 눈이 꺼져 보임
  • 축 처짐
  • 어지러움
  • 혈변, 고열, 심한 복통 동반

Q. 음식이 원인이라면 증상은 보통 언제 나타나나요?

음식을 먹은 뒤 설사나 구토가 나타나는 시간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증상만으로 100% 구별할 수는 없고, 발병 시간은 추정에 도움이 되는 정도로 봐야 합니다.

음식 섭취 후 시간의심 방향특징
30분~2시간음식 자극, 유당불내증 일부, 과민성 반응복부팽만, 가스, 복통, 설사
30분~6시간독소형 식중독갑작스러운 구토, 메스꺼움, 복통
6~24시간일부 세균성 식중독복통, 설사 중심
12~48시간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장염구토, 물설사, 복통, 미열
6시간~6일살모넬라 등 세균성 장염설사, 발열, 복통, 혈변·점액변 가능
1~며칠 후일부 세균성 장염고열, 심한 복통, 혈변 가능
특정 음식 후 반복과민성 장 반응, 음식 불내성열·혈변 없이 반복

CDC는 식중독 증상이 원인균에 따라 달라지며 설사, 복통, 구토, 발열이 흔하고, 심한 경우 혈성 설사, 3일 이상 지속되는 설사, 고열, 반복 구토, 탈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노출 후 12~48시간에 증상이 시작되고, 살모넬라 감염은 보통 6시간~6일 후 설사, 발열, 복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은 우유나 유제품 섭취 후 몇 시간 안에 복부팽만, 설사, 가스, 복통, 구역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바이러스성 장염, 세균성 장염, 음식물 문제, 과민성 설사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정확한 구별은 진료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집에서는 증상 패턴으로 추정만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의심되는 특징
바이러스성 장염물설사, 구토, 미열, 가족·학교·어린이집 전파
세균성 장염고열, 혈변, 점액변, 심한 복통
음식독소형 식중독먹고 짧은 시간 안에 갑작스러운 구토·복통
과민성·음식불내성특정 음식 후 반복, 열·혈변 없음
약물성 설사새 약 복용 후 시작

한 줄로 정리하면:

물설사와 구토 중심이면 바이러스성 가능성,
고열·혈변·심한 복통이면 세균성 가능성,
먹고 짧은 시간 안에 구토가 심하면 독소형 식중독 가능성,
특정 음식 후 반복되면 과민성 장 반응이나 음식 불내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변, 고열, 심한 복통, 반복 구토, 탈수 증상이 있으면 원인을 집에서 구별하려 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배를 따뜻하게 하면 설사에 도움이 되나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설사 자체를 치료한다기보다는, 설사와 함께 오는 복통, 배가 꼬이는 느낌, 장 경련감, 가스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손이나 찜질은 복부 긴장을 완화하고 통증을 덜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손의 온기와 안정감도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세게 누르거나 오래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핫팩이나 전기찜질기는 저온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수건을 한 겹 대고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증상이 있으면 배를 따뜻하게 하며 버티기보다 진료가 필요합니다.

  • 심한 복통
  • 오른쪽 아랫배 통증
  • 배를 만지면 더 아픔
  • 고열
  • 혈변
  • 반복 구토
  • 탈수 증상

정리하면:

엄마손 약손은 설사 치료법이라기보다 복통과 불편감을 줄여주는 보조 관리입니다.
설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수분 보충과 탈수 확인입니다.


Q. 포타겔·스타빅 같은 스멕타이트 성분은 아이에게 써도 되나요?

최근 기준으로는 만 19세 미만 소아·청소년에게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보셔야 합니다.

포타겔, 스타빅, 슈멕톤 등으로 알려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은 장 안에서 흡착 작용을 하는 지사제입니다. 과거에는 소아 설사에도 사용되던 성분이었지만, 최근 허가사항 변경으로 기존 소아 급성 설사 적응증이 삭제되었습니다.

대한병원협회 공지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 7월 6일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 제제의 소아 관련 효능·효과 등을 변경했다고 안내했습니다. 대상 품목에는 스타빅현탁액, 포타겔현탁액 등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집에 남아 있는 제품이 있더라도 아이나 청소년에게 임의로 먹이면 안 됩니다.


Q. 포타겔·스타빅은 납중독 때문에 위험한 약인가요?

이 표현은 조심해야 합니다.

“포타겔이나 스타빅을 먹으면 납중독이 된다”라고 쓰면 너무 단정적이고 부정확합니다.

더 정확한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량 중금속 함유 가능성과 소아 안전성 문제를 고려해 허가사항이 변경되었고, 현재 만 19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사용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즉, 공포를 주기보다 사용 대상이 바뀌었다는 점을 정확히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임산부나 수유부도 포타겔·스타빅을 먹으면 안 되나요?

임산부와 수유부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은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성분은 과거 미량의 납 함유 가능성과 관련해 국내 허가사항이 만 2세 미만 소아, 임부, 수유부에게 복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경된 이력이 있습니다.

임신 중 설사나 수유 중 설사가 있을 때는 집에 남은 포타겔, 스타빅을 임의로 복용하기보다 수분 보충을 하면서 증상을 확인하고, 설사가 반복되거나 복통, 발열, 혈변, 탈수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산부는 설사 자체보다 탈수, 전해질 불균형, 식중독 여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Q. 흡착형 지사제를 아이와 청소년에게 못 쓰면 다른 대안이 있나요?

선택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스멕타이트 성분이 제한되면서 아이와 청소년 설사에서 약국 일반약 선택지가 줄어든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대안이 “하나의 대체약”이 아니라 연령, 증상, 제품 허가사항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성분군어린이·청소년 사용 가능성핵심
라세카도트릴처방약, 소아 일부 가능3개월 이상~만 12세 미만 급성 설사에서 경구 수분·전해질 공급의 보조 치료
로페라미드제한적 가능일부 단일제는 9~12세 급성 설사 용법 있음, 감염성 의심 시 주의
비스무스·아크리놀·베르베린·스코폴리아 복합제제품별 가능일부 제품은 만 8세 이상, 일부는 만 15세 이상
약용탄제한적 고려급성 설사의 보조적 치료요법으로 허가된 제품 있음
락토바실러스 정장제보조 가능장내 균형 회복 보조, 즉각적인 지사 효과는 약함
니푸록사지드청소년 대안으로 어려움18세 미만 제한
스멕타이트사용 제한만 19세 미만 제한

라세카도트릴은 소아 급성 설사에서 경구용 수분보급제와 함께 쓰는 처방약으로 안내됩니다. 다만 실제 약국 현장에서는 수급 문제나 품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로페라미드는 일부 제품에서 소아 용법이 있으나, 고열, 혈변, 세균성 설사 의심, 심한 복통이 있을 때는 피해야 합니다. 약학정보원 자료에서도 로페라미드 2mg 단일제의 9~12세 급성 설사 용법이 기재되어 있지만, 설사가 멈추면 중단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상담해야 합니다.


Q. 흑캡슐 같은 약용탄은 대안이 될 수 있나요?

가능성은 있습니다.

흑캡슐 같은 약용탄 제제는 흡착제 계열로 볼 수 있습니다. 흑캡슐200mg의 효능·효과는 급성 설사의 보조적 치료요법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스멕타이트 성분 제한 이후, 흡착형 지사제 선택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약용탄 제제는 대안 후보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약용탄은 장 안에서 일부 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다른 약의 흡수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약, 항생제, 피임약, 항경련제, 심장약, 정신과약 등을 복용 중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약용탄은 탈수를 막아주는 약이 아닙니다. 장염 원인을 치료하는 약도 아닙니다. 설사 증상에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흡착제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정리하면:

약용탄은 급성 설사의 보조적 치료 목적으로 고려할 수 있지만, 아이와 청소년에게 무조건 1차 대안처럼 권하기보다는 연령, 복용 중인 약, 증상 위험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Q. 비스무스·아크리놀·베르베린·스코폴리아 복합제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이 계열은 흡착제라기보다 수렴제 + 장관 항균 성분 + 진경제 + 정장제 성격의 복합 설사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약학정보원 지사제 자료에서는 지사제를 장운동 억제제, 항균제, 수렴제, 흡착제, 정장제 등으로 나누고, 아크리놀·베르베린은 경미한 감염성 설사에 쓰는 항균제 계열, 비스무스는 수렴제, 스코폴리아추출물은 설사 때 동반되는 복통과 장관 경련을 줄이는 성분으로 설명합니다.

일부 제품은 만 8세 이상부터 용법이 있는 경우도 있고, 일부 제품은 만 15세 이상으로 제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후라베린큐엑스정은 만 8세 이상~만 14세 1회 1정, 성인 1회 2정으로 안내된 자료가 있습니다. 반면 듀오레정은 만 15세 이상 및 성인 용법으로 안내됩니다.

따라서 이 계열은 성분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고, 반드시 제품별 연령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Q. 락토바실러스 같은 정장제는 설사에 도움이 되나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락토바실러스 같은 정장제는 설사를 즉시 멈추는 지사제라기보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 균형 회복을 돕는 보조제에 가깝습니다.

장염 후 회복기, 항생제 복용 후 묽은 변, 가벼운 장 불편감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물설사를 바로 멈추는 약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정장제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보조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탈수 위험이 있는 설사나 고열·혈변이 있는 설사에서는 정장제만으로 버티면 안 됩니다.


Q. 니푸록사지드는 아이와 청소년에게 사용할 수 있나요?

현재 어린이·청소년 설사 대안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니푸록사지드는 장관 내 항균제 성격의 지사제이지만, 18세 미만 제한이 안내된 바 있어 청소년 대안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청소년 설사에서 니푸록사지드를 대안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수분 보충, 정장제, 제품별 연령에 맞는 복합 지사제, 필요 시 진료와 처방약을 고려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최종 정리

여름철 설사는 원인이 다양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세균성 장염, 식중독, 음식 자극, 과민성 장 반응, 약물성 설사 등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생기면 먼저 지사제를 찾기보다 수분 보충과 탈수 확인이 우선입니다.

가벼운 설사라면 물, 보리차, 미음, 전해질 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시며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토가 심하거나, 물설사가 반복되거나, 소변량이 줄거나, 아이가 축 처지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포타겔, 스타빅 같은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은 최근 허가사항 변경으로 만 19세 미만 소아·청소년에게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봐야 합니다. 임산부와 수유부도 임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멕타이트 성분 제한 이후 어린이·청소년 설사약 선택지는 줄어들었습니다. 대안은 라세카도트릴 처방약, 일부 로페라미드 단일제, 제품별 연령에 맞는 비스무스·아크리놀·베르베린·스코폴리아 복합제, 약용탄, 정장제 등이 있지만, 모두 증상과 연령, 제품 허가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아이와 청소년 설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슨 지사제를 먹일까?
가 아니라
탈수가 있는지, 병원에 가야 하는 설사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건강정보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설사의 원인과 치료는 나이, 증상, 기저질환, 복용 중인 약, 탈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 임산부,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설사가 가볍게 보여도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고열, 혈변, 심한 복통, 반복 구토, 소변량 감소, 축 처짐, 2~3일 이상 지속되는 설사가 있다면 약국 상담이나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설사 원인 정보
  • 대한약사회,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제제 허가사항 변경 안내
  • 대한병원협회,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제제 품목 허가사항 변경 안내
  • WHO, Oral Rehydration Salts: Production of the New ORS
  • CDC, Food Poisoning Symptoms
  • CDC, About Norovirus
  • CDC, Symptoms of Salmonella Infection
  • NIDDK, Lactose Intolerance Symptoms and Causes
  • 약학정보원, 로페라미드 성분 정보
  • 약학정보원, 라세카도트릴 관련 정보
  • 흑캡슐200mg 약용탄 제품 정보
  • 후라베린큐엑스정 제품 자료
  • 듀오레정 복약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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